美 오클랜드 파티장 화재로 최소 9명 사망..."사망자 40명 이를수도"

2016-12-04 09:49
화재경보기·스프링클러 설치 안돼 인명피해 키워

[사진=트위터]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새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대부분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아 사상자가 40여 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께(현지시간) 예술가들이 밀집해 주거·작업하고 있는 창고에서 불이났다. 당시 창고에서는 예술가들이 밴드를 초청해 파티를 열고 있던 중이어서 약 100여 명이 운집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건물에 화재 경보기나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인명 피해를 키웠던 것으로 보인다. 또 명확한 비상 탈출 경로도 없었던 것도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현재 지붕 전체가 무너진 상태여서 실종자 수색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실종자 수와 인상착의 등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