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감산 합의 영향에 상승세…WTI 1.2%↑
2016-12-03 07:37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2센트(1.2%) 상승한 배럴당 51.68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단위 기준으로는 12% 오른 것으로, 2011년 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44센트(0.8%) 오른 배럴당 54.3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산유량 감산에 합의한 데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사흘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OPEC 회원국들은 하루 평균 생산 한도를 120만 배럴 줄어든 3250만 배럴로 맞추기로 했다.
금값은 달러 약세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8.40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17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