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기도 이천에서 반입된 오염종란...전량 폐기 조치
2016-12-03 15:36
경기 이천 고병원성 AI 발생 종계장 종란 10만8000개 반입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11월 3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 소재 종계장에서 종란 10만8000개가 영주시 소재 부화장에 반입된 것이 확인됨에 따라 3일 자체 보유중인 종란을 포함한 133만개를 전량 폐기했다고 밝혔다.
종란이 반출된 이 종계장은 지난 2일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검사결과 AI 양성(H5 항원 검출)이 확인됐으며, 현재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위해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 중이다.
경북도 가축방역대책본부와 영주시 가축방역대책본부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오염 종란 반입이 확인된 부화장을 폐쇄했으며, 긴급현장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이동제한을 하는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부화장과 같이 사육중인 종계 8만6000수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식품부에 예방적 살처분을 건의할 계획이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장의 입식 자제와 철저한 방역으로 AI로부터 청정지역이 유지 될 수 있도록 사육농가에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