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청소년 전용 카페 틴터 2호점 개관

2016-12-02 12:43

[사진제공=군포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두 번째 청소년 전용 카페를 조성하고, 최근 문을 열었다.

이 시설은 이용객이 거의 없는 군포1동 주민센터 인근 지하보도를 지난 8월부터 전면 개보수해 마련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유휴 공간이 된 공공시설을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여가를 즐기고, 책을 읽으며, 또래들과 어울릴 수 있는 쉼터·놀이터로 변모시킨 이번 시설의 정식 명칭은 ‘틴터 2호점’이다.

하루 이용 인원 300명이 넘을 정도로 지역 청소년에게 인기가 많은 산본로데오거리 내 틴터를 확장한다는 의미와 거점별 청소년 전용 카페 확장 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을 상징한다.

틴터 2호점에는 북카페, 동아리방, 인터넷 존, 간이식당, 온돌휴게실, 카페, 댄스연습실, 노래연습실 등이 조성돼 있다.

청소년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틴터 2호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주말에는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정종철 청소년교육체육과장은 “2017년에는 부곡지구와 군포교육문화센터 내에 틴터 3․4호점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공간을 지속해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틴터 2호점의 사례가 도심에 방치되거나 폐쇄된 지하보도가 있는 다른 시·군에 전파돼 청소년 보호·육성 문화로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