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도 '수서∼평택'…예정대로 오는 9일 오전 5시 개통
2016-12-01 19:44
철도공단, "모든 시스템 완벽하다…승객들 안전 문제없다"
아주경제 정태석 기자 =수서와 평택을 오가는 수서고속철도(SRT)가 예정대로 오는 9일 오전 5시를 기점으로 공식 개통될 예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오는 9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수서고속철도(수서∼평택)의 종합시험운행(시설물 검증시험․영업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달 30일자로 개통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공단은 철도안전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시설물 검증시험 기간 동안 정해진 기준과 절차에 의해 980여회의 SRT(Super Rapid Train)를 투입, 300km/h 속도로 열차를 운행하면서 노반과 궤도, 전력, 신호 등 108개 항목과 안전성을 완벽하게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수서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기존 서울역 중심의 철도 영향권이 서울 강남과 강동, 수도권 동남부 지역까지 확대되고, 별내와 동탄 등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 철도 이용이 보다 빠르고 편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도다 수도권 내 선로용량 부족문제가 해소되고 고속열차 투입이 획기적으로 증가해 여객수송량은 늘고 도로의 교통체증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국내 기술역량의 집약체인 수서고속철도 건설에 있어 최우선 가치라고 할 수 있는 안전을 마지막까지 챙길 것” 이라며 "완벽한 개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수서고속철도는 2011년 5월 착공해 올 3월 노반․궤도․건축․전기․통신 등 전 분야 주요공사가 모두 마무리 됐으며, 전체 61.1km 구간으로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