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월 47만2052대 판매… 전년比 4.4% 증가
2016-12-01 16:40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차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는 주춤했지만, 해외시장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소폭 성장했다.
현대차는 11월 국내 5만6632대, 해외 415420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47만205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의 경우 개소세 인하 혜택, 신형 아반떼 본격 판매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던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13.1% 감소했지만, 신형 그랜저 등 신차 효과로 인해 전월과 비교해서는 20.0% 증가했다.
특히 신형 그랜저는 2주간 진행된 사전계약 기간 동안 2만7000여대의 계약 실적을 달성하며 현대자동차의 역대 최다 사전계약 실적을 경신한 것은 물론, 판매 돌입 1주일만에 4606대가 팔려 단숨에 국내 자동차 시장 준대형차급 판매 1위를 탈환했다.
해외 판매의 경우 국내 공장 파업 종료로 공급이 정상화 됨에 따라 국내공장 수출분이 14.7% 증가했고, 해외전략 차종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해외공장 생산 분도 5.0% 증가해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