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 야권인사 본토 방문 제한 완화
2016-12-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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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당국이 민주화를 요구해온 홍콩 야권 인사들에 대한 본토 방문 제한 조치를 완화했다.
1일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중국 당국이 일부 홍콩 입법회의원(국회격) 의원과 인사의 중국 방문을 제한하는 조치를 완화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와 관련, 친(親)중국 단체인 '홍콩을 위해 침묵하는 다수'의 로버트 차우 대표는 정부 발표에 앞서 중국 당국이 홍콩 야권 활동가들이 중국에서 휴가와 친척 방문, 여러가지 교류 활동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왕광야(王光亞)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주임을 인용해 전했다.
렁 부회장은 "중국 당국이 홍콩의 정치개혁 재개를 위한 대화를 원한다면 오늘 오후라도 본토를 방문할 수 있지만, 새로운 관광은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토 의원과 렁 주석, 로 주석 등도 본토를 방문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