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경신에 1980선 탈환
2016-11-30 16:41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코스피가 1980선에 안착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9포인트(0.26%) 오른 1983.4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99포인트(0.10%) 오른 1980.38로 출발해 1980∼1988 사이를 오갔다.
삼성전자가 전날 발표한 주주친화정책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2억원, 2875억원어치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기관은 331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추가 상승을 막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212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5조3398억원으로 전날보다 1억원 이상 늘어났고 거래량은 2억2929만주로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18%), 제조업(0.92%), 유통업(0.42%) 등이 올랐고 음식료품(-0.31%), 의료정밀(-0.22%), 섬유·의복(-0.17%) 등이 내렸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4.11% 오른 174만6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 지배구조 전환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물산(0.79%)은 소폭 오름세로 전환했다.
SK하이닉스(1.18%), SK텔레콤(1.12%), 신한지주(0.92%), 현대모비스(0.81%)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올랐다.
반면 아모레퍼시픽(-3.95%), 삼성생명(-1.30%), 한국전력(-1.27%), 현대차(-1.1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0.04포인트(0.01%) 오른 596.11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8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1억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