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종태 촛불 종북세력 발언, 정청래 "사태 모르는 한심한 사람들" 맹비난
2016-11-30 10:3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종태 의원과 김진태 의원에 대한 맹비난 글을 올렸다.
30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진태-김종태, 사태를 모르는 한심한 사람들> 바람불면 촛불은 더 옮겨붙고 박근혜 찍었던 사람들이 더 분노한 촛불임을 모르는가? 박근혜 지지철회 96% 국민, 조중동도 종북좌파라면 박근혜는 범종북좌파 교사범인가? 당신들의 빈곤한 영혼장례식을 치룬다"라는 글로 비난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종태 의원은 "현재 촛불시위는 전혀 평화시위가 아니다"면서 "(좌파 종북 세력은 통상 시위 때마다) 분대 단위로, 지역별로 책임자를 다 정해 시위에 나온다. (26일 촛불시위 당시) 오후 8시 1분간 불을 끈 것도 조직적으로 리드한 것이다. 저 사람들(좌파 종북 세력)은 조직과 자금을 다 준비했다. 여기에 당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김진태 의원은 "오늘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촛불'에 밀려 '원칙'을 저버린 법사위 오욕의 역사로 남게 될 것이다.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며 촛불집회에 대한 막말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