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진료비 여전히 천차만별
2016-11-30 12:00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시력교정술인 라식과 치과 임플란트 등 건강보험 혜택을 못 받는 비급여 진료비가 여전히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국 2041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도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를 공개했다. 공개 진료비는 비급여 진료비용 32개 항목과 제증명수수료 20개 항목이다.
조사 결과 라식 치료에 드는 비용은 최소 100만원, 최대 350만원으로 나타났다. 병원에서 가장 많이 제출한 비용인 최빈값은 220만원이었다.
골드크라운(금니) 비용은 23만8000원부터 106만7000원 사이였으며, 최빈값은 40만원이었다. 금니 역시 전년보다 최저가(14만원)는 인상되고, 최고가(120만원)는 떨어졌다.
간·담낭 등의 상복부 초음파검사료는 최저가는 2만원, 최고가는 33만6120원로 차이가 컸지만 최빈값은 8만원으로 최저가에 가깝게 나타났다.
허리 부위의 자기공명영상(MRI) 진단료는 최저 14만1320원, 최고 75만원였으며 최빈값은 45만원이었다. 제증명수수료 중 상해진단서(3주 이상) 발급비는 1만~30만원 사이였으며, 최빈값은 10만원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최저가와 최고가가 모두 오른 항목은 제증명수수료 중 향후진료비추정서, 경추(목) MRI진단료, 양수염색체검사료 3개였다.
비급여 가격 정보는 12월 1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건강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