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첫 범죄예방 우수건물 선정
2016-11-29 17:23
‘방배동 마에스트로’ 범죄예방 우수건물 예비인증 받아
심사위원회, “아파트·상가·오피스텔 독립적으로 구획돼 주거환경 보호”
심사위원회, “아파트·상가·오피스텔 독립적으로 구획돼 주거환경 보호”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가 강남구에 위치한 ‘방배동 마에스트로 주상복합’을 첫 범죄예방 우수건물로 선정했다.
시는 지난 28일 방배 마에스트로 주상복합의 건축주와 설계자, 시공자가 참석한 가운데 범죄예방 우수건물 예비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방배동 마에스트로는 범죄예방 우수건물 예비인증을 받았으며 인증은 2년간 유효하다. 인증받은 설계대로 공사를 완공한 뒤 본인증 심사를 거쳐 본인증서를 수여받으면 인증마크를 건물 전면에 붙일 수 있다. 또 입주후 2년마다 유지관리 심사를 거쳐 유지관리 인증을 받아야 한다. 시는 지속적으로 범죄예방 우수건물을 관리해 기준에 미달하면 인증을 취소한다.
앞서 시는 올해 ‘범죄예방 우수건물 및 육아안심 공동주택 인증제 운영방안’ 용역을 통해 범죄예방 건축물에 대한 세부적 기준을 수립하고, ‘서울특별시 범죄예방을 위한 도시환경디자인 조례’를 제정하는 등 범죄로부터 안전한 건축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1일부터 이번달 4일까지 ‘범죄예방 우수건물 일반 공모’를 실시했다. 한국셉테드학회,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범죄예방환경연구센터 등에서 전문가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사위원회를 열었고, 80점 이상을 받은 건물을 범죄예방 우수건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