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중2 수학·과학 성취도 국제비교 순위 5년전 대비 한단계씩 하락
2016-11-29 18:00
자신감·흥미 등은 여전히 꼴찌 수준
자신감, 흥미 등은 조사 대상국 중 여전히 꼴찌 수준이었다.
국제 교육성취도 평가 협회(IEA)는 29일 발표한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변화 국제비교 연구(TIMSS 2015) 결과에서 우리나라 초4 학생들이 참여국 중 수학 성취도 3위, 과학 성취도 2위, 중2 학생들은 수학 성취도 2위, 과학 성취도 4위로 5년전보다 한계단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4 성취도는 TIMSS 2011과 비교해 TIMSS 2015에서 수학 605점에서 608점, 과학 587점에서 589점으로 다소 상승했으나 순위는 수학이 2위에서 3위로, 과학은 1위에서 2위로 하락했다.
중2 성취도는 TIMSS 2011과 비교해 TIMSS 2015에서 수학 613점에서 606점, 과학 560점에서 556점으로 다소 하락한 가운데 수학은 1위에서 2위로, 과학은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초4 수학은 홍콩이, 과학은 싱가포르가 2011 결과에 비해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높아졌다.
중2 수학은 싱가포르가, 과학은 일본이 2011 결과에 비해 우리나라를 앞질렀다.
우리나라 초・중학생의 성취 수준은 TIMSS 1995 이래 수학・과학에서 상위 수준의 성취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우수한 성취를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교육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학생의 수학・과학 수월수준 학생 비율은 대체적으로 높고, 기초수준 미달 비율이 국제평균에 비해 매우 낮게 나타났으나 기초학력 향상 지원 관련 정책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추진을 통해 기초학력 향상 맞춤형 교육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초・중학교 남・여학생의 수학・과학 성취도 차이는 초등학교의 경우 남학생의 성취도가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한 원인 분석과 성별 성취도 차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학교의 남・여학생의 수학・과학 성취도 차이는 초등학교보다 작게 나타났고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우리나라 학생의 수학・과학에 대한 자신감, 흥미, 가치인식 등 정의적 태도는 TIMSS 2011 대비해 자신감이 소폭 상승했으나, 국제 평균에 비해 낮아 정의적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교육정책 등 지속적인 교실 수업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2015 개정 교육과정, 자유학기제 등을 통해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4 학생의 수학・과학에 대한 자신감, 흥미 등 정의적 태도는 낮지만 자신감은 TIMSS 2011에 비해 높아졌다.
초4 수학에 대한 태도는 참여국 중 낮은 편이나 수학에 대한 자신감은 TIMSS 2011에 비해 평균척도점수가 0.1점 높아졌다.
초4 수학에 대한 정의적 태도에서 자신감은 49개국 중 대만, 일본에 이어 끝에서 3번째였고, 흥미는 대만에 이어 끝에서 두번째였다.
초4 과학에 대한 태도는 참여국 중 낮은 편이나 과학에 대한 자신감은 TIMSS 2011에 비해 평균척도점수가 0.3점 유의하게 높아졌다.
초4 과학에 대한 자신감은 47개국 중 꼴찌였으며 흥미는 핀란드, 슬로베니아에 이어 끝에서 세번째에 불과했다.
중2 수학・과학에 대한 자신감, 흥미, 가치인식 등 태도는 낮으나,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는 TIMSS 2011에 비해 높아졌다.
중2 수학에 대한 태도는 참여국 중 낮은 편이지만 TIMSS 2011에 비해 평균척도점수가 자신감은 0.4점, 흥미는 0.2점 높아졌다.
중2 수학에 대한 자신감은 일본, 대만, 홍콩에 이어 끝에서 네번째, 흥미는 슬로베니아, 헝가리에 이어 끝에서 세번째, 가치인식은 대만, 일본에 이어 끝에서 세번째였다.
중2 과학에 대한 태도는 참여국 중 낮은 편이다.
중2 과학에 과학에 대한 자신감은 29개국 중 일본, 대만에 이어 끝에서 3번째, 흥미는 39개국 중 꼴찌, 가치인식은 일본, 대만에 이어 끝에서 세번째였다.
TIMSS는 학생들의 수학・과학 성취도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고, 교육맥락변인과 성취도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4년 주기로 시행한다.
TIMSS 2015는 49개국 초등학생 약 31만명, 39개국 중학생 약 27만명이 참여했고 우리나라는 299개교 총 9978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수학・과학 수월수준 학생 비율은 높고, 기초수준 미달 학생 비율은 매우 낮았다.
초4 수월수준 학생 비율은 수학 41%, 과학 29%, 기초수준 미달 학생 비율은 수학과 과학 모두 0%다.
중2 수월수준 학생 비율은 수학 43%, 과학 19%, 기초수준에 미달한 학생 비율은 각각 1%, 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