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문화재단, 제24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 수상자 발표

2016-11-29 13:14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대교문화재단(이사장 여인국)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문학상 공모전인 ‘제24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 수상자를 29일 발표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 ‘눈높이아동문학대전’은 동화와 그림책 등 아동문학 분야의 역량 있는 신예 작가를 발굴해 등단 기회를 주고, 창작 활동을 지원해주며 국내 아동문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올해 「눈높이아동문학상」 수상자는 총 3명이 선정됐다. △장편동화부문은 ‘나의 특별한 꿈 여행’을 쓴 박상기 작가, △단편동화부문은 ‘뻔뻔한 얼룩이’ 外 4편을 창작한 박정희 작가, △동시부문은 ‘눈꺼풀’ 外 15편을 출품한 문근영 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편동화부문 당선작인 '나의 특별한 꿈 여행'은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성장 동화로 탄탄한 서사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꿈과 현실의 조응의 탁월한 형상화로 어린이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수상자인 박상기 작가는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에 있으며, 아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재능 발굴과 꿈을 키워주는 참스승의 면모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이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단편동화부문 당선작인 '뻔뻔한 얼룩이 외 4편'은 동물 캐릭터를 통해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깨우는 점과 선명한 주제의식으로 작품의 울림이 독특하다는 점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상금은 장편동화부문 1000만원, 단편동화부문 500만원, 동시부문 300만원이며, 장편 및 단편동화 수상작은 내년 중에 도서로 출간될 예정이다.

'어린이 부문'은 순수한 동심의 눈으로 본 생각을 재치 있는 발상으로 표현한 윤서준 학생(의정부장암초학교 1학년)이 교육부장관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총 279명의 학생들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글로벌부문'은 총 12개 국가의 어린이들이 그림과 글짓기대회에 참가해 열띤 경연의 무대를 펼쳤으며, 총 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중국의 Haoyuan Wang (8세)군과 미얀마의 Hnin Eaindra Wai(14세)양이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한국 관광의 기회가 주어진다.

제24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 시상식은 오는 12월 16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보라매동 소재 대교타워 3층 아이레벨홀에서 개최된다. 수상자 확인은 눈높이아동문학대전 공식 홈페이지(www.dkculture.org/dkfair)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