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문재인 답변에 "100% 이해하고 넘기는 것 솔직히 아니다" JTBC 뉴스룸 공방
2016-11-29 10:06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방을 벌였다.
지난 28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국정혼란 사태에 대한 해법 등을 이야기한 문재인 전 대표에게 손석희 앵커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과 관련해 탄핵 이후의 상황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탄핵 이후 상황에 대한 질문에 문재인 전 대표가 "헌법에 정해진 절차가 있으니 그 절차에 따르겠다"고 답하자 손석희 앵커는 "(헌법대로라면) 하야 후 60일 이내에 치러야 하는 대선을 염두에 두고 하시는 말씀이냐"고 물었다. 이에 문재인 전 대표는 "가장 기본은 헌법 절차를 따르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국민이 (대통령을)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그에 대한 의견을 표출해 줄 것이고 그에 대한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문재인 전 대표는 "물러나던 탄핵이든 헌법적인 절차를 따를 것이다"라면서도 "(대통령이 물러난 이후) 그것(헌법적인 절차)을 넘어선 정치적인 해법들이 필요하다면 국민 여론이 있을 것"이라며 헌법에 따라 조기 대선을 따르겠지만 다른 해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반복했다.
그러나 문재인 전 대표는 "지금 이 단계에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 일단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헌법에 따른 조기 대선이 현재 염두에 두고 있는 해법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