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이하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들의 동반 성장 의미를 담은 ‘JDC 패밀리페어’가 많은 관심과 호응속에 막을 내렸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이광희, JDC)는 지난 26일 제주시 탐라문화광장(동문시장 맞은편)에서 개최된 ‘2016 JDC 패밀리페어(FAMILY FAIR)’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첨단산업 진흥공동체’로서 동반 성장한다는 의미가 담긴 ‘JDC 패밀리페어’는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약 2000명의 국내·외 바이어, 도민, 관광객들이 방문해 화장품, 1차 가공식품 등 입주기업의 우수상품을 특가로 구매하고, 애니메이션, VR(가상현실) 시뮬레이션, 온라인게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비트박스와 비보잉이 함께하는 뮤지컬 ‘비밥’과 가수 홍진영의 축하무대, 실시간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져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전일 행사로 국내·외 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해 괄목할만한 성과도 거뒀다.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의 시장 판로 개척과 마케팅 지원을 위해 개최된 상담회에는 카카오, 애경그룹 등 국내 바이어 4개사, 미국, 싱가포르 등 9개국 12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수출 및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 맞춤형 1대 1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 분야는 소프트웨어 개발, 신재생 에너지, 캐릭터 콘텐츠 개발, 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현장 상담 수 66건, 상담액 940만 달러, 업무협약(MOU) 체결 4건의 성과를 거뒀다.

수산 양식 분야에서 해수처리 시스템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는 입주기업 (주)에프엔에스와 아쿠아컬처시스템은 미국 수자원 관련 시장 진출을 위한 MOU 협약을 체결했으며, 천연소재를 기반으로 한 화장품 원료 개발 기술 ODM 전문 기업인 입주기업 (주)지에프씨와 태국의 Khong D Hai Khun은 태국의 기능성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꼬마 해녀 몽니’ 개발 및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주)아트피큐와 “피부는 매일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는 슬로건 하에 Daily 브랜드를 론칭한 (주)유앤아이제주는 트라이 스타 인터내셔널과 각각 우즈베키스탄 내 캐릭터 콘텐츠,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동선 JDC 첨단사업처 처장은 “앞으로도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들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 홍보하고, 입주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첨단과기단지에는 현재 (주)카카오, 한국BMI, (주)이스트소프트 등 약 130개사가 입주해 약 19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