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농업용 '드론' 120대 투입
2016-11-28 11:33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작물 작황·재배 면적 등 농업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드론이 투입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내년부터 농업경영체 등록 및 직불제 현장점검 등 각종 농업정보를 파악하는 데 드론을 본격 활용한다고 28일 밝혔다.
농관원은 충북대와 공동 연구한 결과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활용하는 것이 조사원이 직접 현장점검을 하는 것보다 점검 기간과 인력을 각각 65%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예산 역시 44%의 절감 효과가 있었다.
영국·프랑스·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도 이미 위성·항공사진 등을 찍어 직불금 지급, 재해조사, 작황 파악 등에 활용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하면 조사원이 확인하기 어려운 곳까지 촬영이 가능해 직불제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수 있고, 농지 불법전용도 수월하게 적발할 수 있다.
아울러 물가에 민감한 농작물의 재배규모와 작황 정보를 파악하는 데 드론을 활용해 농산물 수급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고랭지 배추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