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日 진출…시세이도그룹에 제품 공급

2016-11-28 19:40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코스맥스는 일본 최대 화장품 기업인 시세이도그룹에 자사 제품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일본은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 화장품 시장으로, 원료·제형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시세이도그룹은 현지 1위 화장품 업체다. 2014년 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기준으로 8조2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코스맥스 제품은 이 그룹의 '시세이도'와 '자' 브랜드에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 제품은 메이크업류다.

제품군 확대를 위해 일본에서 선호도가 높은 노화방지(안티에이징), CC크림, 유기농 화장품 등 다양한 신제품도 개발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이번 계약이 까다로운 일본 화장품 회사에 자사 제품 공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고, 시세이도에는 자사의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마케팅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사진)은 "시세이도그룹 최고경영진이 코스맥스의 럭셔리 제품 개발 노하우를 비롯해 전 세계 코스맥스 생산기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한·일 우호협력 증대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두 기업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