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박형식, 깊이있는 아우라의 '삼맥종'…그가 그려낼 청춘은?
2016-11-28 00:02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화랑(花郞)’ 박형식이 얼굴을 가렸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연출 윤성식/극본 박은영/제작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이 오는 12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016년 하반기를 장식할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화랑’은 지난 11월 24일부터 박서준(무명/선우 역), 고아라(아로 역)의 촬영 스틸을 최초로 공개해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11월 26일 ‘화랑’을 이끌어 갈 또 한 명의 주인공 박형식(삼맥종 역)의 첫 스틸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공개된 박서준의 스틸이 야누스적인 매력을, 고아라의 스틸이 밝고 청량한 느낌을 선사한 가운데 ‘화랑’ 속 박형식의 이미지는 과연 무엇일까.
반면 또 다른 사진에서는 사람들이 없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복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낸 박형식을 확인할 수 있다. 복면을 벗어 던지자 온화한 기품과 유려한 카리스마가 동시에 느껴진다.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고도 공허한 표정과 눈빛은 ‘청춘’이 가진 아름다움과 어우러져 깊이 있는 아우라를 형성한다.
극 중 박형식이 분한 삼맥종은 ‘얼굴 없는 왕’으로 불린다. 어린 나이에 왕의 자리에 올랐지만, 어머니의 그늘에 가려 좀처럼 얼굴을 드러낼 수 없는 인물인 것. 그런 삼맥종이 ‘얼굴 없는 왕’이라는 슬픈 운명의 굴레를 벗어 던지고 세상에 나서고자 하는 이야기가 ‘화랑’을 통해 그려질 전망이다.
한편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이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지난 9월 촬영을 마쳤으며 2016년 12월 19일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