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측 "크레용팝 소율과 결혼 맞다…내년 2월쯤 예정, 축복해달라" [공식]

2016-11-24 21:57

문희준-크레용팝 소율, 부부된다 [사진=연합뉴스 / 크롬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문희준과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이 부부가 된다.

24일 오후 문희준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갑작스런 소식 전하게 되어 많은 분들이 놀라셨으리라 생각된다. 오늘 문희준 씨가 팬카페를 통해 직접 쓴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고 운을 뗐다.

코엔 측은 문희준의 예비 신부에 대해 “여자 아이돌 그룹 멤버인 크레용팝 소율양으로 2년전부터 같은 분야에서 좋은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이어왔다”며 “최근 서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결혼은 내년 2월 쯤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계획은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코엔 측은 “최초의 아이돌 부부 문희준-소율 커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문희준과 크레용팝 소율의 결혼은 원조 1세대 아이돌 그룹 멤버와 현직 아이돌 멤버의 결혼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같은날 문희준은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쓴 손편지로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손편지를 통해 “20주년 기념 공연이 잘 마무리됐네요. 함께해온 세월이 흐른만큼 소중한 추억 역시 많이 생겼네요”라며 “어른이 됐지만 이 말씀을 드린 후엔 정말 어른이 되는 기분일 것 같아요. 우리 주니들 제가 결혼을 하게 됐어요. 우리 사이에 또 하나의 변화지만 저에게 여러분은 항상 먼저이고, 소중한 존재임은 변함이 없는 거 아시죠?”라며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직접 알린 바 있다.

1996년 1세대 아이돌 H.O.T.로 데뷔한 문희준은 1999년 해체 후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앨범을 발매하며 콘서트도 개최했다. 소율은 크레용팝 멤버로 최근 신곡 ‘두둠칫’을 발표하고 활동하던 도중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 다음은 문희준 소속사 측 입장 전문 △

안녕하세요. 문희준씨 소속사 코엔스타즈입니다.

갑작스런 소식 전하게 되어 많은분들이 놀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늘 문희준씨가 팬카페를 통해 직접 쓴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상대는 여자 아이돌 그룹의 멤버인 크레용팝의 소율양으로 2년 전부터 같은 분야에서 좋은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이어왔습니다.

최근 서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은 내년 2월쯤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계획은 정리되는 데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문희준씨의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최초의 아이돌 부부’ 문희준-소율 커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