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0월 한류축제 관광객 불렀다"...외국인 입국자 현황 발표
2016-11-24 15:50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하 BOF) 개최 기간 동안 16만여 명의 외국인이 부산을 찾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BOF 기간 중 부산으로 들어온 외국인 입국자 파악을 위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9월 30일부터 10월 23일(24일간)까지 동 기간 동안 김해공항과 부산항을 통한 입국자 현황을 관련기관으로부터 제공받아 분석했다.(KTX 등 타지 경유하여 입국한 숫자는 제외)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6년의 경우 BOF 전시행사가 시작된 9월 30일부터 폐막공연이 열린 10월 23일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은 16만19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2014년과 2015년의 입국자 수 8만2339명과 8만8645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국적별로 보면 중국, 대만, 태국, 캐나다, 러시아 등의 입국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한류를 활용한 외래 관광객 유치와 도시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한 BOF의 실제 외국인 관광객의 부산 유입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의 객관적 평가를 위해, 주최, 주관기관, 대행사, 관련 전문가와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평가보고회를 29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