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월급 50만원 경리여직원이 회삿돈 20억원 꿀꺽
2016-11-24 13:19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서 월 급여 3000위안(한화 약 50만원)대의 경리직원이 8년동안 회사공금 1170만위안(한화 20억원)을 빼돌린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대쾌보가 24일 전했다.
이회사 사장은 지난 9월 회사의 회계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고 경리직원 장(張)씨를 의심해 경찰서에 신고를 했다. 장씨는 회사 사장이 자체감사를 시작하자 행적을 감췄다.
지역경찰서의 조사결과 장씨는 2008년부터 회사자금 1170만위안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장씨는 은행출납일을 맡고 있었으며, 회사와 무관하게 한달에 4만9900위안씩 약 200회 자금을 인출했다. 이 회사의 일반적인 경우의 한달 현금인출한도는 5만위안이었다.
경찰은 장씨 명의로 된 별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장씨의 집에는 개봉도 안한 명품가방이 10여개가 있었으며 명품구두 명품속옷등이 쌓여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