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불출마 선언하자 정청래 "박근혜 밑에서 고생, 잘 가시오" 김무성 연가 게재
2016-11-24 00:0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위한 '김무성 연가'를 올려 화제다.
23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무성 연가> 그동안 박근혜 밑에서 고생도 많이했고 옥쇄파동 민심탐방 빨래까지 했는데 억울하겠지만 어쩌겠소 깜이 아닌데 그동안 많이 웃었소. 잘 가시요"라는 글과 함께 흰색 민소매를 입고 빨래에 열중하고 있는 김무성 전 대표의 사진을 올렸다.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 김무성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 출범에 일익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직전 당 대표로서 국가적 혼란에 책임을 통감한다. 제 정치 인생의 마지막 꿈이었던 대선 출마의 꿈을 접고자 한다"고 입을 열었다.
또한 새누리당 탈당 계획에 대해 김무성 전 대표는 "우선 새누리당 내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부터 하겠다"면서도 "대통령부터 분노를 더욱 조장하는 행동을 하고 있으며, 그러면 우리나라를 건전하게 유지시킬 보수의 몰락이 온다. 한계점이 오면 결국은 보수의 몰락을 막기 위해 결단할 수 밖에 없고 그것은 탄핵과 연관돼 있다"며 탄핵안 추진 과정에서 탈당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