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영웅' 김연아가 말하는 '박근혜' '늘품체조' 논란…"대부분 사실과 다르다"
2016-11-24 00:0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피겨여왕 김연아가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한 후 김연아는 기자들을 만나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먼저 비선실세 최순실의 최측근인 차은택이 만든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김연아는 "그런 행사가 있는지도 몰랐다. 에이전시 회사에서 일정을 정한 것이라 저는 자세히 모르고 있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김연아는 "생방송인 데다 라인도 잘 맞지 않고 어수선했다. 영상만 본다면 오해를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그렇게 뿌리친 기억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당시 김연아는 늘품체조 시연회 불참 이유로 정부에 찍혀 불이익을 당했고, 이로 인해 광복절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손을 뿌리쳤다는 의혹이 불거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