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JLPGA투어에서 2년연속 상금왕 등극
2016-11-20 14:00
2011년 안선주 이어 5년만의 위업…시즌 최종전 결과 상관없이 신지애·류 리츠코 따돌리고 조기 확정
이보미(혼마)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2년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JLPGA투어에서 한 선수가 연속 상금왕이 된 것은 2010∼2011년 안선주(요넥스)에 이어 5년만이다. JLPGA투어에서 한국선수가 2년연속 상금왕에 오른 것은 안선주에 이어 이보미가 둘째다.
이보미는 20일 일본 에히메현 에리에르G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다이오제지 에리에르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1800만엔)에서 4라운드합계 9언더파 279타(70·68·74·67)를 기록, 공동 26위를 차지했다.
시즌 5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를 달려온 이보미는 랭킹 2위 신지애나 랭킹 3위 류 리츠코(일본)가 이 대회와 다음주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다 우승하지 않는한 상금왕을 확정지을 판이었다. 이 대회에서 류는 이보미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고, 신지애는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상금액 1억7411만여엔인 이보미는 다음주 LPGA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2500만엔) 결과에 상관없이 올시즌 상금왕에 올랐다. 현재 이보미와 랭킹 2위 신지애의 상금차는 3700여만엔, 랭킹 3위 류와는 4000여만엔차다. 이보미는 지난해 일본 남녀투어 사상 단일 시즌 최다상금(2억3049만여엔) 기록을 세우며 상금왕 타이틀을 안았다.
대만의 테레사 루는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