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 빅데이터 활성화 위해 통계 서비스 재정립

2016-11-20 12:09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금융감독원은 오는 21일 전국은행연합회를 비롯한 업종별 금융협회 등과 '금융통계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장기적으로 금융 빅데이터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협약에 따라 금감원은 원천 정보의 신뢰도 제고와 제공 범위 확대 및 활용 편의 제고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금융회사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API 등의 금융 인프라를 지원한다.

개별 금융협회 등은 원천 정보를 활용해 이달부터 '금융 통계월보' 등의 금융통계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이룰 위한 정보기술(IT), 인력 확충 등의 기능도 강화한다. 금융 빅데이터 개발 등의 금융 서비스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들이 그간 경영정보를 중복 제출하면서 겪던 업무 부담이 줄고, 다수 기관에서 각각의 금융통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발생했던 문제점 등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협회 등의 통계 서비스를 금감원 홈페이지로도 연계해 기존의 서비스 이용자들도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