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GA- 안병훈, 투어챔피언십 3R ‘공동 13위’…왕정훈 ‘신인왕 경쟁’ 치열

2016-11-20 11:40

[안병훈.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안병훈(25·CJ그룹)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플레이오프 파이널 시리즈에서 다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안병훈은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파72·7675야드)에서 열린 EPGA 투어 DP월드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1~3라운드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전날 공동 10위에서 공동 13위로 3계단 하락했다. 안병훈은 파5홀인 7번홀과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2번홀과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3라운드에서만 무려 8타를 줄인 빅토르 뒤비송(프랑스)이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안병훈과 격차도 6타로 벌어졌다.

우승 경쟁은 치열해졌다. 니콜라 콜사츠(벨기에) 등 3명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해 뒤비송을 1타 차로 추격했고, 선두에 2타 뒤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 3명의 5위 그룹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신인왕 후보인 왕정훈(21)은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 담는 등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공동 28위(4언더파 212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5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왕정훈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리하오퉁(중국)은 3타를 줄여 공동 32위(3언더파 213타)에 이름을 올려 최종 라운드까지 치열한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이수민(23·CJ오쇼핑)은 공동 56위(4오버파 220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