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최순실, 광고기획사 이용해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
2016-11-18 06:34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비선실세로 불리는 최순실 씨가 실소유주한 광고기획사 플레이그라운드를 이용해 정부 지원금을 이용해 해외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플레이그라운드가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받은 공금 수억원으로 비자금을 만들고 최씨 측에 전달한 사실을 파악했다. 차은택 씨는 검찰에서 현재 이같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생 광고기획사가 통상 대기업을 상대로 대량의 광고를 수주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이런 정황들이 최씨의 영향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플레이그라운드는 지난해 10월 설립된 후 6개월여 만에 박 대통령의 멕시코ㆍ이란ㆍ아프리카 3개국 해외순방 문화사업을 따냈다. 더불어 지난 5~9월에만 현대ㆍ기아차, KT 등 대기업에서 120억원가량의 광고를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