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뮤지션 박원 "음악하면서 한 번도 힘들고 두려운 적 없었는데…"

2016-11-16 14:57

뮤지션 박원 [사진=메이크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뮤지션 박원이 새 앨범 발매 소감과 함께 공백기 근황 등에 대해 밝혔다.

박원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정규 2집 ‘1/24’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15년 11월에 이어 1년 여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게 된 박원은 “몇 번 이야기를 하긴 했다. 한 번도 음악하면서 힘들고 두려운 적이 없었다. 이번에는 살이 빠질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무섭기도 했다”며 “굉장히 떨리는데, 쇼케이스 끝나고 바로 집에갈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공백기 근황에 대해 “지난해 발매한 1집은 혼자 음악을 하기로 결심하고 가장 최근의 앨범이 원모어찬스 앨범이면 안되겠단 생각에 음악만 들어주셨으면 좋겠단 마음으로 활동했었다. 2집 나오기 전까지는 곡 쓰고 라디오 DJ를 하고 다른 분들에게 곡을 주기도 했다”면서 “카페 같은 공간에서 게릴라 형식으로 공연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 라디오 진행에 대해 “학창시절에 유일한 딴 짓이 라디오 듣는 거였다. DJ의 꿈을 가졌던 건 아니지만 현재 라디오 DJ를 하게 됐다”며 “굉장히 재미있다. 말 한 마디가 인생을 바꾸진 못하겠지만 하루 정도는 바꿀 수 있겠단 생각에 조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원의 정규 2집 ‘1/24’ 타이틀곡 ‘노력’은 박원이 직접 작사 작곡했으며 잔잔하게 파고드는 감성 발라드곡으로 언제까지나 계속 될 것만 같던 사랑이 언제부터인가 억지로 하는 노력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버린 순간에 대한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