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영수회담 없던 일로…"더이상 민심에 역행해선 안 돼"
2016-11-14 22:23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단독 영수회담을 추진했다가 백지화하기까지 당 소속 의원들은 물론 나머지 야당의 반발은 거셌다. 추 대표가 당 최고위원회나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거나 야권 공조로 묶인 국민의당, 정의당과 아무런 사전 조율을 하지 않은 탓이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다수 의원들은 야권 공조가 깨질 것을 우려하며 이제라도 회담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창일 의원은 의총 중 기자들과 만나 "카드를 잘못 쓴 것이다. 대부분 의원이 반대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 만난 격"이라며 "무엇 때문에 가는 것인지 목적이 불분명하다. 돌출행동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의원은 "대책 없는 단독회담으로 당이 심각한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보수층, 지지층 양쪽에서 욕을 들을 것이다. 우리도 기득권 세력이다. 더이상 민심에 역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한정 의원도 "추 대표는 오늘 영수회담을 당내 충분한 동의와 국민설득 과정 없이 졸속, 조급, 전격 결정하는 실수를 범했다"며 "추 대표 행보는 비판받아야 하나 '박근혜 퇴진'이라는 큰 흐름에 지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추 대표의 영수회담 계획에 거세게 반발했던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영수회담을 철회 소식이 알려지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추 대표가 이미 야권 공조 방침을 깨고 나홀로 영수회담을 추진해, 향후 야권 공조가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 위원장은 "추 대표의 단독회담 철회를 환영한다"며 "추 대표의 결단은 100만 촛불 민심을 확인한 것으로 이러한 결단은 보다 공고한 야3당 공조를 확인하는 것이다. 추 대표와 함께 저는 박 대통령 퇴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정국 수습을 위해 야권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의총의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 이제 야3당이 대통령 퇴진으로 입장이 통일됐다"며 "야3당이 국민의 명령대로 대통령 퇴진을 관철시키는 데 온 힘을 합치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어 "야3당은 이날까지 대통령 퇴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국회에서, 광장에서 최선을 다하자"면서 "내일이라도 야3당 대표가 만나 대통령 퇴진 관철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 방안을 논의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다수 의원들은 야권 공조가 깨질 것을 우려하며 이제라도 회담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창일 의원은 의총 중 기자들과 만나 "카드를 잘못 쓴 것이다. 대부분 의원이 반대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 만난 격"이라며 "무엇 때문에 가는 것인지 목적이 불분명하다. 돌출행동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의원은 "대책 없는 단독회담으로 당이 심각한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보수층, 지지층 양쪽에서 욕을 들을 것이다. 우리도 기득권 세력이다. 더이상 민심에 역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한정 의원도 "추 대표는 오늘 영수회담을 당내 충분한 동의와 국민설득 과정 없이 졸속, 조급, 전격 결정하는 실수를 범했다"며 "추 대표 행보는 비판받아야 하나 '박근혜 퇴진'이라는 큰 흐름에 지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추 대표의 영수회담 계획에 거세게 반발했던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영수회담을 철회 소식이 알려지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추 대표가 이미 야권 공조 방침을 깨고 나홀로 영수회담을 추진해, 향후 야권 공조가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 위원장은 "추 대표의 단독회담 철회를 환영한다"며 "추 대표의 결단은 100만 촛불 민심을 확인한 것으로 이러한 결단은 보다 공고한 야3당 공조를 확인하는 것이다. 추 대표와 함께 저는 박 대통령 퇴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정국 수습을 위해 야권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의총의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 이제 야3당이 대통령 퇴진으로 입장이 통일됐다"며 "야3당이 국민의 명령대로 대통령 퇴진을 관철시키는 데 온 힘을 합치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어 "야3당은 이날까지 대통령 퇴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국회에서, 광장에서 최선을 다하자"면서 "내일이라도 야3당 대표가 만나 대통령 퇴진 관철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 방안을 논의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