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엘리베이터, ‘2016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참가…체험형 혁신기술 전시

2016-11-14 16:10

오티스는 롯데월드타워에 세계에서 가장 긴 더블데크 스카이라이즈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사진은 지난 2월 엘리베이터 핵심 부품인 권상기를 롯데월드타워 꼭대기 층에 양중하는 모습. [사진=오티스엘리베이터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오티스엘리베이터 코리아는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 참가한다.

14일 오티스엘리베이터에 따르면 이번 승강기엑스포에서 초고층 엘리베이터 스카이라이즈, 가정용 220V 전원으로 구동되는 젠투 스위치 엘리베이터, 지진에 강한 젠투 다이나믹 엘리베이터 등 오티스만의 차별화된 혁신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오티스가 전시하는 스카이라이즈는 전 세계 마천루와 초고층 건물을 겨냥해 개발된 오티스의 초고속 엘리베이터다.

최근 오티스는 롯데월드타워에 세계에서 가장 긴 더블데크 스카이라이즈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바 있다.

젠투 스위치는 기존 엘리베이터에 사용하는 380V의 전원이 아닌 가정용 220V 전원으로 구동이 가능하다.

정전이 돼도 내장된 배터리를 통해 100회 이상의 운행이 가능하다. 헤어드라이어나 전자레인지 같은 가전제품보다도 소비전력이 낮다. 에너지 효율 시대에 최적화된 친환경 엘리베이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젠투 다이나믹은 기존 강철 로프대신 폴리우레탄 소재의 ‘플랫벨트(Flat Belt)’를 적용한 오티스의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지진 발생 시 벨트의 권상기 이탈, 흔들림을 최소화해 기존 로프형 엘리베이터 보다 안전한 엘리베이터로 주목 받고 있다.

오티스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분속 150m의 고층 아파트 전용 젠투 다이나믹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 밖에도 종합유지관리서비스 디지털화(Service Digitalization), 글로벌 수출 브랜드 시그마(Sigma), 유럽 포르쉐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업을 통해 새롭게 개발한 엘리베이터 의장 ‘엠비언스캡(Ambiance Cab)’ 등 다양한 존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은 눈으로만 보는 것만이 아니라 오감 체험을 통해 오티스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360°VR 전망대’를 통해서는 오티스 스카이라이즈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는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최고층에서 바라본 전망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하이라이즈 월 (High Rise Wall)은 초대형 디지털 터치스크린을 통해 전 세계 랜드마크 초고층 건물에 설치된 오티스 스카이라이즈 엘리베이터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엑스포 둘째 날인 17일에는 하란 벨라 글로벌 오티스 메이저 프로젝트 담당이 오티스의 초고층 엘리베이터 시스템 ‘스카이라이즈’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조익서 오티스 대표는 “이번 엑스포에서 초고층 빌딩 수요, 에너지 효율·친환경 이슈, 지진으로 인해 높아진 안전에 대한 관심 등 최근 주목받는 이슈에 대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보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