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2월 '나쁨' 절정-8~9월이 최저…겨울 더 심한 이유는?

2016-11-15 00:00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겨울에 미세먼지가 더 심한 이유는 뭘까.

지난 1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2011~2015년 도내 월별 미세먼지 오염도 분석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11월부터상승한 미세먼지 농도는 2월에 정점에 이른 뒤 8~9월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별 평균 미세먼지 오염도를 보면 8월과 9월 36㎍/㎥로 가장 낮다가 10월 46㎍/㎥, 11월 49㎍/㎥, 12월 57㎍/㎥, 1월 66㎍/㎥, 2월 71㎍/㎥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3월 68㎍/㎥, 4월 62㎍/㎥, 6월 66㎍/㎥, 7월 39㎍/㎥로 낮아졌다.

이를 두고 보건환경연구원은 계절적 요인과 난방, 황사 등으로 겨울과 봄사이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여름은 비가 자주 내려 겨울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옅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14일 전남 경남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보이겠다. 다만 전지역은 오후부터 '나쁨'에서 '매우나쁨' 농도를 기록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