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바마와 첫 회동 ..분위기 "화기 애애"
2016-11-11 07:59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첫 회동해 원할한 정권이양에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와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10일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90분간 회동한 두 사람은 반 트럼프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은 매우 훌륭했고 폭넓은 사안을 다뤘다"고 말했고, 트럼프 당선인 역시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이 대단한 영광이었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원래 10∼15분 정도 만날 수도 있었지만 1시간 30분이나 만나고 더 길어질 수도 있었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자문을 고대한다. 앞으로 더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