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를 한눈에"...부산시, 황령산 전망대 3개소 설치
2016-11-10 15:25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 최적의 전망지인 황령산에 전망대 3개소가 설치되면서, 부산 전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황령산에 남구 광안대교 방면, 연제구 시청방면, 부산진구 서면방면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3개소를 10일 완공한다고 밝혔다.
'황령산 전망대'는 금련산 지하철역에서 금련산청소년수련원과 연제구 물만골을 지나 봉수대 버스회차로 옆 인도를 따라 봉수대로 오르다 보면 황령산 KBS 방송국 중개소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규모는 전망대 3개소 614㎡, 데크로드 168m이다.
시는 부산의 중심부를 한눈에 펼쳐볼 수 있는 황령산에 도심 및 자연 경관 감상의 재미를 한껏 더하며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자 전망쉼터 조성계획을 2013년부터 수립 추진해, 8월 착공해 올 11월에 준공 하게 됐다.
특히, 황령산은 남구, 수영구, 연제구, 부산진구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어 남구쪽에서는 영도 태종대까지, 연제구에서는 금정산 고당봉까지, 부산진구쪽에서는 낙동강까지 부산전역을 도심지 산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경관 감상의 최적지로 등산, 트레킹, 드라이브 및 데이트 코스로 많이 선호되는 장소이다. 산정상에 봉수대가 설치돼 있고 구상반려암도 분포되어 있어 역사·문화적인 의미도 깊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망데크가 개장되면 관광객들에게는 부산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전망장소를 제공하고, 지친 등산객들에게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악천후 속에서는 안전한 대피 장소로서의 역할도 병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황령산을 찾는 부산 시민들에게는 보다 편안하게 부산전경을 전망할 수 있도록 하여 부산만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을 것이며, 부산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