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3분기 당기순이익 2000억 돌파…사상 최대 실적
2016-11-10 15:32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동양생명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9613억원, 24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7.1%, 28.7%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224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6.2% 늘었다.
3분기 매출액은 1조8668억원,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3%, 102.8% 성장했다. 순이익 역시 215.9% 늘어난 685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양생명은 1989년 설립돼 2000년 첫 흑자를 기록후 10년만인 2009년 10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순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3분기 만에 누적순이익 2240억원을 달성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2000억원을 돌파했다.
동양생명은 “안방보험 피인수 이후 생명보험업계 내 순위가 수입보험료 기준 8위에서 5위로 올라섰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크게 늘어나는 등 양적·질적 동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영업채널의 혁신과 자산운용수익률 제고 등 대주주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자산은 26조37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했다. 올 3분기 기준 회사 전체 월납초회보험료는 5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했으며, 종신·CI·정기보험 등 보장성상품의 판매가 18.5% 증가한 245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고객서비스를 개선하면서 고객 민원도 크게 줄었다. 올 3분기까지 발생한 누적 민원은 총 771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49.3%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