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옥 광주시의원 "윤장현시장 취임후 청년취업 하락율 1위"
2016-11-09 11:00
2016년 286억원 예산투입 청년취업 도움 안 돼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미옥 이원은 이날 시 자치행정국 2016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장현 시장의 핵심정책인 청년정책이 청년실업 해소와 청년복지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윤장현 시장은 취임 후 '청년도시 광주' 브랜드화를 추진, 청년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청년인재육성과’ ‘일자리경제국’ 등 44개의 사업에 286억 1600만 원 예산을 투입했지만 광주지역 청년들의 취업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윤 시장 취임 초기인 2014년 11만 7000명이던 청년인구(15~29세)취업자 수가 2016년 10만 5000명으로 1만 2000명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청년 취업자수 증감율에서도 전국은 평균 1.1% 상승한데 반해 광주광역시는 8.4%가 하락, 하락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 의원은 "많은 청년정책을 펼치고 있음에도 광주의 취업자 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그동안 시가 펼쳤던 사업에 대하여 재고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라며 "일회성 행사나 보여주기식 사업들을 지양하고 청년들의 실업 해소와 취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들로 전환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광주시는 이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청년고용 지표로서 취업자 수는 인구증감과 같이 살펴야 하므로 취업자수를 기준으로 한 청년실업 지적에는 한계가 있다"며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7대 특광역시 기준 광주시 고용률은 54.1%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와 유사한 수준이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시는 변화하는 현실에 맞는 청년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해 청년인재육성과를 신설한 후, 광주청년 종합실태조사 실시, 광주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및 광주청년포럼 운영, 청년도시 컨퍼런스를 통해 청년정책의 중요한 방향과 과제들을 발굴했다"며 "청년실업 등의 노동영역의 문제와 함께 청년빈곤 등의 비노동영역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청년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