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는 돌자동차’ 하석홍 展 개최
2016-11-09 10:30
오는 19일~내년 2월 5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특별한 제주의 돌 이야기가 있다.
현대인의 필수품이 돼 버린 자동차에 자연의 색깔을 입힌 ‘구르는 돌자동차’가 첫 선을 보인다.
제주돌문화공원에서는 올해 마지막 기획전시로 제주출신 하석홍(54) 작가의 ‘하石홍’ 전을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개최한다.
또 손으로 만져보기 전에는 자연의 돌과 구별할 수 없을 만큼 디테일이 정교한 다양한 설치작품과 회화작품, 그리고 돌자동차 등 250여 점을 선보이며, 특히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구르는 돌자동차는 우리가 살고 있는 화석연료시대에 대한 질문으로 관람객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시한다.
하 작가는 “제주의 향토색을 ‘국제적 개성’으로 전환시켜, 예술 특유의 창의성과 더불어 내용, 표현법에서 폭 넓고 깊은 감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하 작가는 제주출신으로 어릴적부터 봐왔던 제주 돌에 무한한 매력을 느꼈다 한다. 이후 돌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품에 몰두해 ‘夢(몽)돌’로 대표하는 우리나라 돌 작가의 원조로 평가받고 있다.
개인전으로는 △제11회 개인전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기획전 △제10회 개인전 중국양주건성2500년 한국화가초청전 “大墨東方”(중국, 양주시) △제9회 개인전 KOAS 선정 인기작가 초대전 몽돌 탈중력 2012(인사아트센터) △제8회 개인전 화석이 된 물고기 2011(western gallery, LA, 미국) △제7회 개인전 Simulacra 夢돌 2011(갤러리 류가헌, 서울) △제1회~6회 개인전 1997-2008 등이다.
단체 및 기획전 △2013 Asia Contemporary Art Show(JW Marriott Hotel/ Hong Kong) △2011 경기도립미술관 특별기획 초대전-거북이몰래 토끼야 놀자(경기도립미술관) △코리아 아트 스페셜페스티벌 초대작가로 참여 ‘인기작가’ 선정 △2006 부산 비엔나레·2006 Sea Art Festibal Public Funiture 초대작가 국제미술초대전(일본 지바현 아트빌리지) △2002 예술의전당기획초대 ‘국제환경미술제–무당개구리의 울음전’ 초대작가 등 국내외 각종 기획 초대전 등 300여회 이상 참여한 바 있다.
현재 하石홍미술연구소에서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