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루원시티, 드디어 연내 첫삽 예정
2016-11-09 09:32
11월 우선협상대상자 결정, 12월 공사 착공,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토지 공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서북부지역의 원도심 재생의 핵심사업인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이 드디어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지난 9월 실시계획인가 및 단지조성공사를 발주해 현재 대림산업 등 26개 업체에 대한 PQ 사전심사를 완료하고, 11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해 12월에 단지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그동안 루원시티로 인해 불편을 겪은 서구 가정동과 신현동 등 인근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우선 해소하기 위해 올해 5월에 착공한 염곡로 도로공사를 연내 조기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염곡로가 개통되면 남북간 단절된 도로를 연결하는 것은 물론, 교통량이 분산돼 교통사고 발생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개발계획을 변경해 봉수초교 남측에 어린이공원 배치하고 북측에 보행자 전용도로를 설치하는 등 개발사업을 통한 봉수초교 주변 환경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인천시는 LH와 함께 토지공급계획을 수립해, 12월 단지조성공사 착공과 함께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2017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조성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7월 14일 발표된 서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방안에 따라 교육행정 연구타운이 루원시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실시계획에 반영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루원시티가 단지조성공사를 시작으로 토지가 공급되는 등 개발사업이 가시화 되는 만큼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