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1인 시위 돌입 "예산안조정소위 배제, 납득 못 해"
2016-11-08 11:03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정운천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계수조정소위원회 위원에서 배제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8일 국회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정 의원은 이날 배표한 입장자료를 통해 "예결위 조정소위 위원으로 배정된 것으로 알고 있었고, 5일 오후까지 여러차례 언론 보도도 나왔으나 조정소위 첫 회의를 몇 시간 앞둔 7일 오전, 갑자기 김선동 의원으로 교체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추가경정예산안 소위 위원으로 배정받았을 때 본예산 소위 위원 배정을 전제로 했는데 영문도 모른 채 탈락됐다"면서 "당 지도부가 갑자기 빼버린 이유가 무엇인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앞서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지도부 사퇴 등을 요구하는 당내 비박(비박근혜)계 3선 이상 의원들과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모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있다"면서 정 의원의 사례를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