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차은택, 중국·일본 자유롭게 돌아 다닌다?
2016-11-08 10:56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중요한 관계인으로 알려진 차은택 광고감독이 은신 중에도 중국과 일본 등을 자유롭게 옮겨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연합뉴스는 중국 소식통을 통해 차은택이 지난 9월 30일 김포공항을 출발한 뒤 상하이 훙차오공항을 통해 중국에 들어가 한인 밀집지역의 디존호텔에 거주지 등기를 한 채 머물렀고, 지난달 12일 상하이 푸둥공항을 이용해 일본 오사카로 이동한 것으로 전했다.
이후 차은택은 지난달 31일 중국 칭다오공항을 통해 중국에 다시 들어간 뒤 잠적한 상태다.
차은택은 언론과의 SNS 접촉에서 지난주 귀국하겠다고 했다가 실제로는 귀국하지 않는 등 오락가락하면서도 휴대전화는 국제로밍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논란만 더하고 있다.
한편, 연합뉴스는 같은 보도에서 우리 정부가 차은택의 소환과 관련해 중국 정부에 별다른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