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장애인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 울산서 열린다

2016-11-08 10:03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2017년 장애인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대회가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최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2017 장애인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2017 세계배드민턴연맹 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8일 밝혔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2020년 도쿄패럴림픽부터 배드민턴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를 선정하는 공모를 진행했다.

울산은 이미 여러 차례 장애인배드민턴 국제대회를 유치한 경험이 있는 중국과 경합을 벌였으며 프레젠테이션 발표 및 질의응답에서 좀 더 좋은 점수를 얻어 울산시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폴 에릭 호이어 BWF 회장은 "울산시와 시민들이 대회 유치를 열망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시민들과 지역사회의 관계가 매우 훌륭하다"며 "한국은 이미 국제대회 유치경험이 많아 이번 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로 울산의 대내외 이미지는 상승하고 도시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부 및 기관, 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울산 대회는 오는 21~26일까지 동천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