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3Q ‘흑자전환’…2016년 누적 매출‧순이익 ‘최대치’

2016-11-08 09:00
매출 390억, 영업익 1700만원, 당기순이익 56억 '기록'

[게임빌 로고]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게임빌이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또한 올해 누적 매출 최대치를 달성했다.

게임빌은 8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6년 3분기 매출 390억원, 영업이익 1700만원, 당기순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됐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2% 소폭 줄었다.

하지만 3분기 누적 실적으로는 매출액 1230억원, 영업이익 69억원, 당기순이익 265억원을 기록, 각각 10%, 2355%, 63%씩 증가했다. 누적 매출과 순이익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게임빌은 ‘별이되어라!’,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등 히트작들의 꾸준한 성과와 ‘MLB 퍼펙트 이닝 16’, ‘애프터펄스’ 등의 지속적인 인기로 국내와 해외의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 8%씩 성장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은 701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체 매출 중 57% 비중에 달했다.

4분기를 시작으로 게임빌은 본격적인 글로벌 활약을 예고했다. 우선 내주 15일 대작 액션 RPG ‘데빌리언’을 필두로 29일에는 슬링샷 액션 RPG ‘나이트 슬링거’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콘솔 수준의 퀄리티로 유명한 정통 모바일 FPS ‘애프터펄스’의 안드로이드 버전도 글로벌 공략 채비를 갖추고 있고, 특히 완다그룹 Hoolai Interactive와 손잡은 ‘크로매틱소울’도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에 출격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내년 상반기엔 ‘아키에이지 비긴즈’, ’나인하츠’, ‘워오브크라운’ 등 굵직한 라인업도 가세할 예정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대만 등 전세계 10여개 주요 거점을 기반으로 구축한 글로벌 서비스 역량에 고퀄리티로 무장한 글로벌 원빌드 게임들을 조화시켜 시장 공략에 박차, 글로벌 리딩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