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장관 "블랙리스트 작성 주도, 황당하기 짝이 없어"
2016-11-07 22:13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7일 조윤선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조 장관은 "세월호 사고 직후 정무수석이 돼 세월호 국정조사를 받느라 정신이 없었고 이후에는 정부조직법 개편과 공무원연금 관련 업무로 아주 바빴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체부는 이와 별도로 "기사 내용은 명백한 오보이며 언론중재위원회 정정 보도 청구를 포함한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한 언론은 이날 문체부 전직 당국자 등의 말을 인용, 2014년 여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조윤선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과 정무수석실 산하 정관주 당시 국민소통비서관 주도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전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