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김희철 "MC 제의에 고민…서빙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

2016-11-07 16:08

[사진=JTBC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팬텀싱어’의 MC를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11월 7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형중 PD와 '팬텀싱어' MC 김희철, 프로듀서로 나서는 윤종신, 윤상, 김문정, 마이클리, 손혜수가 참석했다.

이날 김희철은 "처음에 '팬텀싱어' MC 제의가 들어왔을 땐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크로스오버 장르를 다루는 만큼 그의 MC 출연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시청자들이 있을 것이라는 것.

김희철은 "'팬텀싱어'라는 제목에서 오는 중압감도 컸고, MC로서 저 같은 경우도 MC로서는 어디로서 빠지지 않으니까. 그리고 프로듀서 역할은 너무 대단하신 분들이 많더라.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요리해주실 훌륭한 요리사들이 많아서, 저와 전현무 씨는 서빙만 잘해드리면 된다고 생각해서 MC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첫 녹화 소감에 대해서는 "놀랐던 게 가요가 이렇게 들릴 수 있구나. 동요도 많은 장르가 새롭게 해석될 수 있다는 건 최고의 한류스타로서 처음 느꼈다. 프로듀서 형, 누나들을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무게감을 풀어주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너무 어려워하지 않고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팬텀싱어'는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 4중창 그룹을 결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으로, 성악, 뮤지컬, K팝 보컬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 천상의 목소리를 갖고도 빛을 보지 못한 실력파 보컬리스트들 중 남성 4중창 그룹을 선발한다. '히든싱어' 조승욱 CP가 기획을 맡은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일 밤 9시4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