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청춘의 자화상 훑으며 성료
2016-11-07 14:13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유재하 동문회에 10팀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는 제 27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본선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모두 600여 명의 지원자가 접수했으며 1차 서류심사, 2차 라이브심사를 거쳐 선정된 열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사회자로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출신인 스윗소로우의 김영우와 인호진이 나섰다. 정원영, 김형석, 나들, 이승환, 이규호 등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역시 유재하 동문인 임헌일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대상에는 '나무에 걸린 물고기'를 부른 장희원 팀이 선정됐다. 이 팀은 동시대의 감성을 가장 잘 노래한 이들에게 수여되는 CJ문화대상도 받았다.
백두인은 '목화'로 금상을, 박희수는 '작은 순간들'로 은상과 동문회상을 수상했다. 동상에는 김민수의 '위로연', 조애란의 '말할 수 있는 비밀', 박한세상의 '파동'이 꼽혔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고(故) 유재하를 기리며 지난 1989년부터 진행돼 오고 있다. 유희열, 조규찬, 김연우, 정지찬, 스윗소로우 등 걸출한 싱어송라이터들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