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룰 '세월호 7시간'…도대체 뭐길래 다시 언급?
2016-11-07 13:54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최순실 사태'가 터진면서 덩달아 주목을 받았던 것이 '세월호 7시간'이다. 무엇이길래 2년전의 일이 다시 회자되고 있는 것일까.
지난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0분쯤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고등학생 등 476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기 시작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오전 10시 세월호 침몰 소식을 처음 보고 받았고, 7시간이 지난 오후 5시 15분이 되서야 박 대통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는데 그들을 발견하거나 구조하기가 힘이 듭니까"라는 엉뚱한 질문을 한 장면이 공개돼 논란은 거세졌다.
특히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혹을 기사로 작성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었던 일본 산케이신문 가토 다쓰야 전 서울지국장은 최순실 사태가 터진 후 "한국 검찰에서 조사받을 당시 검사가 끈질기게 물어본 것 중 하나가 최태민과 최순실에 관한 것이었다. 이 문제가 박 대통령의 최대 약점이라는 것을 곧 깨달았다. 두 사람은 박근혜 정권의 최대 금기였다"면서 최태민 부녀가 박 대통령에게는 특별한 존재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