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대책에 분양시장 '찬바람'…곳곳에서 분양 차질
2016-11-07 07:53
규제 대상아파트는 분양연기 등 '고심'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청약 과열 지역의 분양권 전매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1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분양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특히 서울에서는 이번 주 분양 예정 단지들이 청약 일정을 줄줄이 연기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던 서울 서대문구 '연희 파크 푸르지오'가 일정을 연기했으며,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 효성해링턴플레이스'와 송파구 풍납동 '잠실올림픽아이파크' 등도 분양을 미뤘다.
관악구 봉천동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와 동탄2신도시 '동탄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는 당초 지난 4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HUG의 보증서 발급을 받지 못해 분양을 연기했다.
지난 3일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주택시장 안정적 관리방안'에 따르면 서울, 세종과 경기·부산 일부 지역을 '조정 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전매제한 강화 △1순위 요건 강화 △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를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대책 발표 후 일부 단지의 분양이 연기된 가운데 이번 주에는 전국 5개 단지 1764가구(임대, 뉴스테이 제외)가 청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6개 단지가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