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이성한에“우병우가 우리 봐주고 있으니 걱정 마”
2016-11-07 00:00
6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 이성한 씨는 모금 당시 기업을 돌며 약정서를 체결하고 16개 그룹에서 486억원을 자신의 통장으로 받았다.
이성한 씨는 대기업 돈을 거두면서 문제가 생길까 걱정돼 차은택 씨에게 걱정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한 씨는 차은택 씨를 만나 “이런 식으로 재단을 운영하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냐?”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차은택 씨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명함을 보여주면서 “우리를 봐주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는 것.
이성한 씨는 “다 보호받고 어드바이스 받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 없다면서 (명함을) 보여줬죠”고 말했다.
차은택 씨는 또 우병우 전 수석이 검찰 간부까지 소개해줬다며 그 간부의 명함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간부는 우병우 사단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에 따라 우병우 전 수석이 민정수석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미르재단의 기업 돈 모금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