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경부고속도로 버스 운전자 "끼어든 승용차 때문"…경찰 "안전운전 불이행 추정"

2016-11-07 00:00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 사고가 난 가운데, 운전기사의 진술이 나왔다. 

6일 오전 9시 32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회덕분기점 인근에서 관광버스 1대가 가로등을 들이받은 후 우측으로 넘어져 4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에서 버스운전 기사는 "고속도로 3차로를 달리던 중 승용차가 끼어들어 피하려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도로 주행중 운전기사가 주변 상황에 맞춰 조심스럽게 운전을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사고 원인은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버스에는 경기 수원시의 한 산악회 회원들이 타고 있었고, 버스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승객이 의자 등에 눌려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여진다. 부상자 22명 중 8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