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항 정비사업 완료…600억 이상 경제 효과 기대
2016-11-06 09:08
주문진항 노후시설 정비로 200만 관광객 맞을 준비 완료…지역 상권 활기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릉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주문진 수산물 풍물시장 명소화 사업이 집단상가 기부채납 절차를 마무리 짓고 지난 3일 집단상가에 대한 모든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문진항은 지난 1995년 국가로부터 강릉시로 이관된 이래 지금까지 시에서 관리해오고 있는 항구로 그동안 노후되고 낙후된 시설로 인해 상인들 간의 다툼과 분쟁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주문진항의 집단상가 정비사업이 강릉시의 최대 현안과제로 부각되며 주목을 받아왔다.
강릉시는 국가로부터 업무를 이관 받은 1995년부터 2015년까지 20여년 동안 정비사업 진행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 모색과 사업계획 수립 등을 진행하며 노력해 왔지만 업종·구역 간 갈등으로 인해 사업이 번번이 무산되는 등 난항을 겪어 왔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집단 정비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연간 약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주문진항에 쾌적한 시설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주문진항 정비를 통해 400여개의 지역 상권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강릉 북부권역에 연간 600억 이상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