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자진사퇴’?…“그런 건 있을 수 없다” 일축
2016-11-05 14:07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5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자진사퇴 가능성에 대해 "그런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딸 결혼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자진사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김 내정자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서 총리에 대한 권한 위임과 관련한 언급이 없었다는 지적에는 "(제가) 이야기한 것을 다 수용한 것을 전제로 이야기했다고 나중에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김 내정자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무총리가 되면 헌법이 규정한 총리로서의 권한을 100% 행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오늘은 딸 아이 결혼식만 신경을 쓰고 싶다. 말씀을 못 드려서 죄송하다"며 "다음 주에 차를 한 번 마시든지 자리를 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